액땜 뜻 · 액막이 방법
액땜 뜻과 액막이 방법을 정리했어요. 액땜으로 보는 일들, 소금 · 팥 · 대청소처럼 집에서 하는 액막이, 정월 대보름 · 삼재 · 이사 때 액막이까지 알려 드려요.

현주 선생님안녕하세요, 사주몽 현주예요. 오늘은 "액땜했다 치자"는 말의 진짜 뜻과, 집에서 바로 해 볼 수 있는 액막이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요약
- 액땜은 작은 나쁜 일을 먼저 겪어서 더 큰 화를 막았다고 보는 말이에요.
- 액막이는 나쁜 일이 오기 전에 미리 막으려고 하는 풍습이에요.
- 소금 · 팥 · 대청소처럼 집에서 쉽게 하는 방법과, 대보름 · 삼재 · 이사처럼 때에 맞춰 하는 방법이 있어요.
액땜 뜻
표준국어대사전은 액땜(厄땜)을 '앞으로 닥쳐올 액을 다른 가벼운 곤란으로 미리 겪음으로써 무사히 넘김'이라고 풀어요. 액(厄)은 나쁜 운수를 뜻해요.
그래서 액땜은 '작은 나쁜 일로 큰 나쁜 일을 미리 때웠다'는 뜻이에요. 그릇을 깨거나 지갑을 잃었을 때 '액땜했다 치자'고 말하는 게 바로 이 뜻이에요.
1 / 5액땜, 무슨 뜻일까?
액(厄)은 나쁜 운수예요. 앞으로 닥칠 액을 가벼운 곤란으로 미리 겪고 무사히 넘겼다는 뜻이에요.
2 / 5액땜과 액막이 차이
액땜은 나쁜 일이 이미 일어난 뒤, 액막이는 나쁜 일이 오기 전에 미리 막는 일이에요.
3 / 5집에서 하는 액막이
현관 소금, 팥 음식, 대청소, 북어 걸기처럼 집에서 쉽게 할 수 있어요.
4 / 5때에 맞춰 하는 액막이
정월 대보름 부럼 · 달집태우기, 동지 팥죽, 삼재 부적, 이삿날 소금이 있어요.
5 / 5가장 쉬운 액막이
'이걸로 액땜했다'고 한 번 말하고 털어 내는 마음이에요.
액땜과 액막이 차이
| 액땜 | 액막이 | |
|---|---|---|
| 때 | 나쁜 일이 이미 일어난 뒤 | 나쁜 일이 오기 전 |
| 뜻 | 작은 일로 큰 화를 때웠다 | 나쁜 기운을 미리 막는다 |
| 예 | 물건이 깨짐 · 작은 사고 | 소금 · 팥죽 · 부적 · 굿 |
액땜으로 보는 일들
참고그릇이 깨졌을 때
그릇이 깨지면 액땜으로 많이 봐요. 깨진 조각은 바로 치우고, 오래 붙잡지 말고 털어 버리는 게 좋아요.
참고지갑 · 돈을 잃어버렸을 때
작은 돈을 잃었을 때도 큰 손실을 대신했다며 위로 삼아 액땜이라고 말하곤 해요. 지갑을 잃었다면 카드부터 정지하세요.
조심작은 사고가 났을 때
넘어지거나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면 더 큰 사고를 대신했다고 봐요. 다친 곳이 있다면 액땜이라고 넘기지 말고 꼭 병원에 가 보세요.
참고새해 첫날 안 좋은 일
1월 1일이나 설날에 일이 꼬이면 더 큰 일을 작은 일로 넘겼다고 봐요. 그래서 위로 삼아 액땜했다고 말해요.
좋아요시험 · 면접 전에 생긴 일
중요한 날 직전에 생긴 작은 실수나 불운은 본 시험에서 잘 풀리려는 액땜으로 봐요.
집에서 하는 액막이 방법
현관에 굵은 소금 두기
요즘 현관 안쪽에 굵은 소금을 작은 접시에 담아 두는 집이 많아요. 접시에 담아 두는 방식의 옛 기록은 찾기 어렵지만, 소금이 부정을 씻는다는 믿음은 오래됐어요. 아이나 반려동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팥 음식 먹기
붉은 팥은 양(陽)의 색이라 나쁜 기운을 쫓는다고 여겨 왔어요. 동짓날 팥죽도 같은 뜻이에요. 팥죽 · 팥떡을 나눠 먹는 것도 액막이로 봐요.
대청소 · 묵은 물건 버리기
안 쓰는 물건과 먼지가 쌓이면 기운이 막힌다고 봐요. 현관부터 치우고, 깨진 물건 · 멈춘 시계는 고칠 수 없다면 버리세요.
북어 걸기
말린 북어(명태)를 실로 감아 문 위에 거는 풍습이에요. 이사나 개업처럼 새로 시작할 때 많이 걸어요. 눈을 크게 뜬 북어가 나쁜 기운을 지켜본다고 해요.
붉은 실 팔찌 차기
붉은색은 예부터 나쁜 기운을 막는 색으로 여겨 왔어요. 다만 붉은 실 팔찌는 우리 옛 풍습으로 확인되는 방법은 아니고, 요즘 장신구로 하는 사람이 많아요.
부적 지니기
옛날에는 삼재가 든 사람이 매 그림이나 삼재 부적을 방문 위에 붙이거나 몸에 지녀 액을 막았어요. 요즘은 지갑이나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해요.
때에 맞춰 하는 액막이
-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 액막이
음력 1월 15일에 부럼을 깨물어 한 해 부스럼을 막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고 봤어요. 달집을 태우는 불은 부정을 씻고 액을 막는다고 봤고, 연을 날리다 줄을 끊어 액을 보내기도 했어요. 오곡밥은 풍년을 비는 음식이에요.
- 양력 12월 21~22일
동지 팥죽
밤이 가장 긴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기 전에 대문에 조금 뿌렸어요. 귀신을 쫓고 재앙을 피한다고 여겼어요. 음력 11월 초순에 드는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먹기도 해요.
- 12년 주기 · 3년
삼재 액막이
삼재는 12년을 주기로 돌아와 3년 동안 머문다고 봐요. 3년이 지난 뒤 9년을 쉬어서 '9년 주기'라고도 불러요. 첫해를 들삼재, 둘째 해를 눌삼재, 셋째 해를 날삼재라고 해요. 이때는 몸가짐을 조심하고 큰일을 서두르지 않아요. 내 띠가 삼재인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 이삿날
이사할 때 액막이
이사는 손 없는 날을 골라 하고, 새집에 들어서면 대문이나 현관에 소금을 조금 뿌리기도 해요. 예전에는 팥죽을 쑤어 집 안팎에 뿌리거나 팥떡을 이웃과 나눠 먹었어요.
액땜 했다 치는 마음가짐
액땜이라는 말의 진짜 힘은 마음을 빨리 털어 내게 하는 데 있어요. 나쁜 일을 오래 붙잡으면 다음 일까지 꼬여요.
'이걸로 액땜했다'고 한 번 말하고, 그 일에서 배울 점만 챙긴 뒤 털어 버리세요. 그게 가장 쉬운 액막이예요.
액막이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털어 내는 마음이 더 중요해요. 소금 한 접시를 두더라도 "이걸로 끝났다"고 마음을 정리하는 게 가장 큰 액막이예요.
현주 선생님의 한마디액땜은 나쁜 일을 붙잡지 말고 털어 내라는 옛사람들의 지혜예요.
현주 선생님 한줄평자주 묻는 질문
액땜은 좋은 건가요?
액땜 자체는 나쁜 일이지만, 작은 일로 더 큰 화를 막았다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으로 받아들여요.
액땜과 액막이는 뭐가 다른가요?
액땜은 나쁜 일이 이미 일어난 뒤에 '이걸로 때웠다'고 보는 것이고, 액막이는 나쁜 일이 오기 전에 미리 막으려고 하는 일이에요.
현관 소금은 얼마나 자주 바꿔요?
정해진 주기는 없어요. 글마다 며칠에서 몇 주까지 달라요. 습기를 먹어 뭉치거나 더러워지면 바꾸고, 쓴 소금은 물에 녹여 흘려보내거나 종이에 싸서 버려요. 요리에 다시 쓰지는 않아요.
삼재에는 꼭 액막이를 해야 하나요?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몸가짐을 조심하고 큰 결정을 서두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